160304 아시가루 자료관->숙소
노무라가(家)에서 나와 아시가루 자료관 쪽으로 걸어다다 보면, 좌측에 다카다 가문의 집터가 나온다
무료 관람으로 오전9:30~ 오후 5:00 까지 개장하고 있다.
들어가면, 일본스러운 정원을 가까이에서 볼수 있고, 하급무사의 방이나 마굿간 등을 설명과 함께 볼수 있다.
다 보는데 5분이 채 안걸리므로, 한번쯤 가보는 것도...^^
다카다가문 집터에서 나와 쭉~ 걸어가다보면 현대식 건물 사이에 삐죽삐죽 정원을 꾸며논 곳이 눈에 들어온다
그곳이 바로 아시가루 자료관.
아시가루란, 전국시대 보병계열 병사를 일컫는 말이라고 한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입구에 들어서면 무뚝뚝하게 생긴 할아버지 한분이 방에서 지키고 앉아계신다.
사극에서 많이 본듯한 곳이나 모습들이 낯설지 않았다
차를 먹는 공간도 꾸며져 있고, 주방도 보기 쉽도록 꾸며져 있다.
아시가루 자료관을 전부 다 보는데는 천천히 봐도 10분정도면 다 볼듯 하다,
갖가지 자료도 유리장식장안에 들어가 진열되어 있는데...
일본어를 읽기가 힘드므로.. 그냥 종이 쪼가리.....ㅠ_ㅠ
멀리 고층 건물들이 보이는 데 주변 풍경은 옛 일본 거리라
조금 색달라 보인다. 앞서 얘기했듯, 어머니 화장품을 구매하려,
기존 일정을 취소하고 지도를 보며 버스를 다시 타러 아까 내렸던 곳으로 돌아갔다.
지도를 보니 한 2정거장 밖에 되지 않아서 걸어갈까? 하고 생각이 들어,
무작정 지도만 보면서 걷기 시작했다.
이날 하루 행적인데.. 아래쪽 가나자와 세이레이 종합병원이라고 써져있는 곳이
노무라가가 있는 곳이고 오른쪽으로 장바구니 마크들이 모여있는 도로가 큰 길이다.
화장품가게는 위에 빨간색 점이 있는 위치였고, 버스로 2정거장 정도 밖에 안되서,
친구도 가는길에 뭐 좀 살겸 슬슬 걷기 시작했다.
화장품 가게에 아슬아슬 도착해서 어머니가 원하시던 화장품을 구매하고,
점원 아주머니와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한국인이 구매하려고 여기 온게 처음인듯
대단히 놀라 하셨다.. (뭐지;; 다른 구매처가 있는데, 비싼곳에 온건가..싶은...)
정보 없이 당일 아침에 듣고 바로 온 거라 따로 싼곳이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이것저것 샘플도 많이 챙겨주셔서.. 감사했다 ㅎㅎ
그리고 다시 걸어서 숙소까지 걸어오면서 이곳저곳 둘러보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여행하는 기분을 좀 냈다.
숙소 들어가서 구매했던 짐을 풀고, 잠시 쉬었다가, 가나자와 역에 있는 마츠모토 키요시로 쇼핑을 갔다
그 곳에서 약속한 지인을 만나 같이 식사를 하고 내일 일정을 얘기하고 헤어졌다.
숙소로 가는길에 멀리 게임센터 불빛이 번쩍 거려서 구경삼아 갔는데.. 저렇게 건담게임을 일렬로 쭊~ 앉아서
동시에 즐기고 있는 일본인을 구경했다.. 이런게 오락실에 있네;; 플레이 스테이션에나 있을법한 게임이....
딱히 할만한 오락도 없고, 인형뽑기도 시원찮고 해서 그냥 구경만 하다가 나와서 편의점을 가려 했으나,
너무 늦은 시간인지 문을 닫아버린..ㅠ_ㅠ 편의점이 아니고 그냥 가게였나보다..
편의점을 찾으려 했으나 다리도 아프고 귀찮고 해서 그냥 숙소에 들어가서 자판기로 하나 뽑아서 마셨다.
샤워하고 나와서 마셨는데 이거 왜이리 시원한지..아주 그냥 벌컥벌컥 원샷을 해버렸다.. 너무 맛있어..ㅠ_ㅠb
그리고 TV로 센다이 원전 다큐를 좀 보다가 골아떨어졌다.